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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작별/ 바이런
여러 해 동안 헤어지기 위하여
말 없이 눈물 지며

가슴 메어지는 듯 우리 둘이 헤어졌을 때,
당신의 뺨은
창백하게 싸늘했었고,

당신의 키스는 더욱 찼었다.

정말로 그 시간은
오늘의 슬픔의 예고였다.

아침 이슬이
내 이마에 싸늘하게 내려,

그것이 오늘의 슬픔의
경고인 듯 느껴졌었다.

당신의 맹세는 모두 깨어지고
당신의 명성은 날아가 버렸다.

당신의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 오를 때
그 이름에 나도 부끄러워한다.

사람들이 내 앞에서 당신을 말할 때,
그 이름은 내 귀엔 弔鐘이고

전신에 전율이 엄습한다
어떻게도 당신은
그렇게 소중했던지?
사람들은 내가 당신을 아는 것을 모른다,
나는 당신을 너무도 잘 아는데,

길이길이 당신을 슬퍼하리라,
말할 수도 없이 깊이.

남 몰래 우리는 만났었다.
말 없이 나는 슬퍼한다.

당신의 마음이 그렇게 잊을 수 있고,
당신의 정신이 그렇게 속일 수 있는가 하고.

여러 해, 여러 해 후에
내가 당신을 만나면,

나는 당신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,
말 없이 눈물지며.
에튀드 제3번(이별의노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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